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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 분석/이론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 - 9 blocks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모든 팩트를 펼쳐놓는 일이겠죠. 어떤 가치를 가진 제품 혹은 서비스이며, 고객은 누구고, 필요한 활동이나 파트너, 수익, 비용 등이 무엇인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야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한데요. Business Model Generation에서 제공하는 Canvas를 이용하면 의외로 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총 9가지 블록으로 형성이 되어 있어서 Nine blocks 이라고도 합니다. 각각의 블록에서는 간결하지만 필수적인 요소들을 지정해주고 있으며, 그 블록들이 다 기입이 되고나면 비즈니스에 대한 전체 지도가 그나마 좀 더 명확하게 보이게 됩니다.

구성요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순서는 책에 기술된 순서대로 진행하겠습니다. (모든 내용을 살펴본 다음에 이 순서를 보면, 저자들이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나열해 두었다는게 보이더군요.)

CS: Customer Segment - 고객은 누구인가?

VP: Value Proposition -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CH: Channels - 어떻게 이 가치를 제안하고 전달할 것인가?

CR: Customer Relation - 각각의 고객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R$: Revenue Streams - 수익원은 무엇인가? 어떻게 이윤을 창출할 것인가?

KR: Key Resource - 가지고 있는 핵심 자원은 무엇인가?

KA: Key Activity - 기업은 어떤 핵심활동을 수행해야 하는가?

KP: Key Partnership - 아웃소싱 포함, 기업은 어떤 파트너쉽을 가져야 하는가?

C$: Cost Structure - 이 모든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구조는 어떠한가?

각각의 내용들을 주욱 채워보면, 의외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모든 블록이 다 채워지고 나면 어떤 비즈니스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책에서 이야기한는 패턴은 다음 다섯가지와 같습니다.

Unbundling Business Models - 언번들링

  - 여러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각각 분리가 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은행(예금관리, 금융상품 판매, 송금 수수료 등) 혹은 통신회사(장비 제조업체, 최종 소비자, 컨텐츠 제조업자) 와 같이 각각 분리가 된 서비스 혹은 비즈니스를 제공할 때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The Long Tail - 롱테일

  - 적게 파는 것이 더 낫다는 개념에서 시작되는 롱테일 개념은, 대량생산에서 오는 리스트를 줄이고, 박리다매가 아닌 소량다품 판매를 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판업계에서 어떤 사람이 책을 내면 대량으로 출판을 해 놓고 판매하는게 기존 산업이었다면, 최근에는 책을 사고 싶다는 사람이 어느 정도 모이면 출판하는 형태도 보이고 있는데, 이게 롱테일 패턴을 하진 비즈니스 모델 입니다.

Multi-sided Platform - 멀티사이드 플랫폼

  - 언번들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각각의 서비스 등이 상호 의존적인 패턴입니다. 무가지 신문 '메트로' 혹은 '구글'과 같은 업체가 대표적인데, 구글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구글의 광고수익이 올라간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혹은 닌텐도 위와 같이, 콘솔을 많이 가져야 게임, 즉 콘텐츠가 많아지고, 콘텐츠가 많아져야 콘솔을 많이 구입하는 패턴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Free as a Business Model - '무료' 비즈니스 모델

  - 흔히 Freemium이라고도 한는데, 기본적인 서비스는 무료이나, 핵심 혹은 어느 정도 이상의 기능을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지불을 해야만 사용가능한 패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글 맵 서비스나 스카이프, 앱의 게임-아이템 구입, 등이 예가 될 수 있겠네요.

Open Business Models - '오픈' 비즈니스 모델

  - '아웃사이드-인' 과 '인사이드-아웃'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R&D, 혁신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부 혹은 외부에서 가져와 비용 및 시간을 줄이는 패턴을 말합니다. 개방된 R&D를 이용, 외부 파트너쉽을 내부 연구에 50%이상 사용하려는 P&G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특허 풀(pool) 등이 있습니다.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정리가 끝났으니, 다음 부터는 사례 위주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도 Business Model Generation 관련 모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3 크기까지 출력이 가능한 Canvas를 첨부하겠습니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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